↑ 국내 4개 택배사 대리점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택배 4사(CJ대한통운·롯데·로젠·한진) 대리점연합회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택배사와 택배노조간 비공개 추가 합의에 항의하는 뜻으로 계획했던 집화 작업 중단을 철회하고, 사회적합의기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구성된 사회적합의가구에서 대리점연합회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해온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인 우원식 국회의원은 대리점연합회에 공문을 보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앞서 택배 대리점연합회는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명시한 1차 합의 이후 이뤄진 추가 인력투입 논의에서 대리점주들의 의견이 배제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만일 정부·여당과 택배 노사가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시 오는 17일부터 집화 작업을 중단하
향후 사회적합의기구에서는 택배 분류작업을 위한 추가 인력 고용 비용 부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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