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 제주도와 전남 동부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서 낮에는 영남해안, 오후부터는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영남해안, 제주도가 10~30mm,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호남권, 영남권은 5mm 내외가 되겠습니다.
<2>내일 내리는 비의 양이 적어 미세먼지를 씻어내지는 못하겠습니다. 연휴 내내 뿌연 하늘에 환기조차 쉽지 않았을 텐데요. 내일도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은 나쁨. 경기 남부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서울과 인천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충남은 내일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3>오늘 서울의 한낮기온은 15.9도로 평년보다 11도가량이나 높았습니다. 내일도 13도까지 오르면서 초봄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반짝 추위가 예상되는데요. 모레 한낮기온 4도에 머무르면서 내일 낮 기온과 비교했을 때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지며 쌀쌀하겠습니다.
<중부>중부서해안과 중부 도서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중부내륙지역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광주는 내일 한낮기온 17도, 부산은 16도까지 올라 온화하겠습니다.
<동해안>강원 영동은 아직도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주간>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비 소식까지 있어서 귀경길 안전 운전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