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오후 서울 구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충남 아산에선 산불이 나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가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18일) 오후 5시쯤 서울 구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로 주택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이 곳에서 10여 년간 거주해온 기초수급자로,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혼자 사셨던 건가요?"
= "네, 혼자 살았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상가 주변에 연기가 자욱하고,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어제(18) 오후 7시 40분쯤, 서울 강남 선릉역 부근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2시간 여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가 이용객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컴컴한 어둠 속에서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18일) 오후 7시쯤 충남 아산 광덕산에서 불이나 소방공무원과 산불진화대 80여 명이 투입돼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 산불 확산에 대비해 인근 3개 마을 주민들에게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광덕산 정상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