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조사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인 검찰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최근 대검찰청 포렌식센터를 압수수색 해 당시 진상조사단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과거사 진상조사단 내부에서 김 전 차관 사건 조사가 이루어진 과정과 이후 관련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다시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전 차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종천 씨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이 진상조사단 관계자와 언론사 기자 등을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또 서울중앙지검에서 '버닝썬 사건' 관련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9년 초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규근 총경과
검찰은 지난 23~24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등 김 전 차관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서영수 기자 / engmat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