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대중의 노동력을 동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150일 전투'에 이어 '100일 전투'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이 주민 통제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150일 전투를 마치기가 무섭게 100일 전투에 다시 돌입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150일 전투가 승리적으로 끝났다면서 우리 당은 전체 인민을 100일 전투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0일 전투는 이르면 16일 또는 17일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 지도부가 150일 전투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자 새로운 카드로 100일 전투를 내세웠다고 해석했습니다.
정부 당국자 역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로 외부에서의 돈과 물자 유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처한 국내외 정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할 때 100일 전투에 대한 전망 역시 어둡다는 분석이 많아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