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시민문화체험관 2 [사진 출처 = 김해시] |
김해시는 이날 오전 10시 노 전 대통령의 생일인 1일 봉하마을 내에서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친노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이 옆에 있던 기존 추모의 집 자리인 진영읍 본산리 27-8에 총사업비 21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780㎡,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참여정부 시절 자료를 담은 사진과 기록물이 전시된 1~10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1~3전시실은 노 전 대통령의 성장 모습과 변호사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4전시실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육성 연설을 들을 수 있고, 5전시실에는 '바보 노무현'과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대선 자료가 전시돼 있다. 10전시실에서는 유서 내용과 마지막 신었던 신발을 볼 수 있다. 2층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가족 쉼터,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 시민 문화 체험관1 [사진 출처 = 김해시] |
전시관 명칭도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브리핑에서 언급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란 의미를 담았다.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지난 5월 23일 방문객들에게 첫 임시 개방됐다.
전시관은 노무현재단이 위탁·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전시관 입장은 유료다. 김해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어른 기준 입장료 2000원(김해시민 50% 할인)을 받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시는 전시관이 인근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낙동강레일파크와 관광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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