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신구황제 우즈와 매킬로이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이자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 마스터스.
최대 관심은 역시 그린재킷의 주인공입니다.
우승 1순위는 지난달 혼다 클래식 우승자인 신흥황제 로리 매킬로이.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트리플 보기로 무너졌던 악몽을 씻고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매킬로이 / 세계랭킹 2위
- "지난 대회 충격을 극복했고, 이번 대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승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마스터스의 사나이 우즈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2년 6개월 만에 PGA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데다 마스터스 4회 우승의 경험을 살려 황제의 귀환을 알리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세계랭킹 6위
-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다시 한번 되고 싶습니다. 우승하려고 여기에 왔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 등 톱랭커들은 물론 최경주와 양용은, 배상문 등 한국 선수들도 그린 재킷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최경주 / 세계랭킹 23위
- "이번 주 느낌이 좋고, 준비를 철저히 해왔기 때문에 이번 마스터스를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천상의 코스와 유리알 그린에서 펼쳐질 명승부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은 설레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