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지성이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프리미어리그 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합니다.
입단식은 우리 시각으로 모레(9일) 오후 10시 55분에 열립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지성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 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합니다.
계약기간은 3년이 유력하고 연봉과 수당 등은 구단 최고 수준입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우리 시각으로 다음 주 월요일 밤 런던에서 열리는 입단식에 직접 나와 박지성의 계약기간과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공개합니다.
박지성의 이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출신인 마크 휴즈 퀸즈 파크 레인저스 감독의 '작품'입니다.
지난달 구단 사장과 함께 내한했던 휴즈 감독은 박지성과 만난 자리에서 최고 대우를 약속하고 명문구단 도약을 위한 구단의 장기계획을 설명했습니다.
휴즈 감독은 박지성 영입 과정에서 스승인 맨유 퍼거슨 감독에게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2005년 7월 이적료 4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133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습니다.
박지성이 활약하는 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네 번이나 들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습니다.
한편, 휴즈 감독은 내한 기간 박지성과 기성용의 동시 영입을 추진했고 '제3의 선수'도 만났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