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축제인 런던 올림픽 개막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불행하게도 테러 등 치안에 대한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 현지에서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 특공대가 테러 용의 차량을 황급히 멈춰 세웁니다.
강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차량을 포위한 뒤 용의자를 끌어내 체포합니다.
(장면 전환)
중무장 한 대테러 진압 요원들이 건물 안으로 침투합니다.
엄호를 받은 채 방 안으로 진입한 뒤 테러 용의자를 검거합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상황은 런던 올림픽을 앞둔 경찰 특공대의 대테러 훈련 모습입니다.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최고 수준의 보안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은 치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틴 존스 / 런던경찰청 총경
- "런던은 물론 영국 전역을 테러로부터 안전하게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위협이 발생하더라도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선 여전히 위험 징후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테러용의자가 두 달간 다섯 차례나 주경기장에 침투했다 검거됐고, 지난주에도 무슬림 테러 용의자 3명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급기야 해병대를 포함한 군 병력을 늘리며 치안 강화에 나섰지만, 테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 "올림픽 개최지 선정 당시에도 테러로 50여 명이 사망했던 영국. 테러 제로를 위한 확실한 치안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