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오늘(14일) 개막합니다.
신·구 드림팀으로 불리는 KGC와 모비스의 대결은 최고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골을 터뜨린 양희종.
보다 확실한 해결사로 거듭나기 위해 중거리슛을 집중 연마했습니다.
김주성을 압도했던 '괴물신인' 오세근은 힘을 키우는 데 주력했고, 야전사령관 김태술과 이정현은 한층 노련해졌습니다.
지난 시즌 젊은 패기만으로 창단 첫 우승을 이룬 KGC가 2연패를 자신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상범 / KGC 감독
- "부상만 없다면 우리 선수들이 작년과 같은 젊은 패기로 팬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GC의 2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는 전통의 강호 모비스.
양동근 함지훈의 기존 국가대표 멤버에 득점 기계 문태영을 영입해 사실상 최강의 전력을 꾸렸습니다.
통산 최다승을 기록 중인 '지략가' 유재학 감독의 지휘 하에 막강한 공격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함지훈 / 모비스 센터
- "확실히 잘하는 선수들과 같이 하니까 편한 부분이 많아져서 이번 시즌 저도 기대됩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동부는 윤호영의 군입대 공백을 이승준으로 메워 득점력을 키웠습니다.
특급가드 전태풍을 영입한 오리온스도 최진수 김동욱과 함께 화끈한 공격 농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포지션 파괴를 선언한 SK, 신·구 최고 빅맨을 영입한 KT 등 공격력으로 무장한 팀들로 겨울 코트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