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1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던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SK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 기자 】
출발은 롯데가 좋았습니다.
2회 연속 안타로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3점을 먼저 얻었습니다.
1차전의 영웅 김광현을 2회에 강판시켰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지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곧바로 조인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4회에는 2루수 박준서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5회에는 포수 강민호와 내야수의 사인이 맞지 않아 어이없게 점수를 내줬습니다.
큰 경기에서의 부담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수비였습니다.
반면 SK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수비와 공격 집중력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
- "한국시리즈에서도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팬 여러분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SK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4할이 넘는 활약을 펼친 정근우가 MVP를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정근우 / SK 타자
- "팀 전체가 받은 상으로 생각하고 한국시리즈에서 더 잘하라고 주는 의미로 생각하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는 24일 대구에서 삼성과 1차전을 치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SK와 삼성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지난해까지 1승1패를 기록했던 두 팀의 대결은 2000년대 최강 팀을 가리는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