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가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지난 시즌 3위를 했던 KT의 추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부 이승준이 잇따라 덩크슛을 터뜨립니다.
KT의 골밑은 텅 비어 있습니다.
리바운드도 모두 동부의 몫입니다.
동부는 초반 17개의 2점슛을 시도해 15개를 넣어 성공률이 90%에 가까웠습니다.
그만큼 KT의 수비가 허술했습니다.
외곽도 무방비.
동부의 슈터들에게 점수를 헌납합니다.
전반에만 23점 차이가 났습니다.
박지현의 3점슛이 터진 3쿼터 30점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지자 동부는 주전을 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KT는 동부에게 96점을 내줘 올 시즌 최다 실점 팀이 됐습니다.
경기당 평균 실점도 80점대로 불명예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3시즌 동안 3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KT는 4연패로 KCC와 공동 9위 최하위로 추락해 신흥강호라는 명성에 먹칠을 했습니다.
오리온스는 전태풍과 최진수, 윌리엄스 3총사의 활약으로 삼성을 제압했고 KGC는 SK의 연승을 저지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