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을 기다리는 대표팀이 발야구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발 빠른 주자를 이용한 도루와 적극적인 주루로 1라운드를 통과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의 1번 타자로 나선 이용규.
우전 안타로 1루에 출루한 뒤 이승엽의 타석 때 투수가 폭투하자 지체없이 3루까지 달립니다.
보통 2루에서 멈추는 것과는 다른 과감한 주루입니다.
이용규는 이승엽의 희생플라이에 다시 한번 빠른 발을 이용해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대표팀의 선취점은 이용규의 발에서 나왔습니다.
대표팀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기동력을 살리는 작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기복이 심한 타격이나 약해진 마운드를 대신해 강점인 스피드로 상대를 흔든다는 계획입니다.
빠른 발로 상대를 괴롭힌 대표팀은 NC와의 연습경기에서 1차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김인식 기술위원장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식 / 대표팀 기술위원장
- "대표팀 공격이 최상급이니까 공격만 이뤄진다면 두려운 존재는 아닙니다. 경계대상으로 했던 대만이나 쿠바도 크게 염려할 팀이 아닙니다."
훔쳐야 산다.
대표팀의 WBC 1라운드는 발로 시작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