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용인대 총장이 어제(22일)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을 누르고 앞으로 4년간 대한체육회장을 이끌게 됐습니다.
산적한 과제가 새 회장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도의 대부로,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 대한체육회장에 오른 김정행 회장.
풍부한 체육행정과 조직 장악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신임 김 회장은 이제 체육계 안팎의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안으로는 소외받은 지방 체육회와 경기 단체들 간의 소통입니다.
또한, 선거 기간 갈등을 빚었던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 등과도 화합해 협조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밖으로는 스포츠 외교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박종우와 태권도 문제 등 갈수록 외교력이 중요해지는 만큼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과 인적 교류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체육회 재정자립기반 구축과 경색된 남북 체육 교류 정상화도 숙제입니다.
▶ 인터뷰 : 김정행 / 신임 대한체육회 회장
- "대한체육회 회장으로서 4년간 여러분들의 협조에 의해서 대한체육회를 소통하는 체육회로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최근 동·하계올림픽 5위로 위상이 높아진 국내 체육계를 어떻게 이끌고 갈지,
다음 달 5일 취임하는 김 신임 회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