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가 인삼공사에 막혀 연승행진이 막혔습니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줄이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가로채 득점을 올리는 인삼공사.
10명의 선수가 공을 뺏고 뺏는 치열한 승부는 결승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12연승 중인 선두 SK와 안방에서 연패를 끊으려는 인삼 공사는 초반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섰습니다.
1쿼터 종료 직전 인삼공사가 SK의 허를 찌르는 앨리웁 덩크에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SK는 김선형과 심스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인삼공사의 이정현, 파틸로도 환상적인 호흡으로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습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인삼공사는 몸을 던지는 수비로 SK의 공격을 막아내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인삼공사 가드
- "수비를 먼저 하면 자연히 공격도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하고 수비 먼저 한 것이 좋은 경기를 한 것으로…."
인삼공사는 선두 SK와 시즌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SK는 블록슛 7개를 당하고 실책도 16개나 기록하는 등 투지를 앞세운 인삼공사에 철저히 막혔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