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이 다크호스 네덜란드에 마치 '홈런 강의'를 하듯 한 수 가르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BC 1회와 2회 대회 우승국인 일본은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이 1회부터 홈런포를 가동합니다.
장타와는 거리가 먼 도리타니가 선발 코데만스의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2회에는 마쓰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홈런을 날리더니, 계속된 1,2루의 기회에서는 우치카와가 3점 아치를 그립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7회에는 사카모토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네덜란드 마운드 맹폭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솔로홈런부터 만루홈런까지 6개의 홈런을 날린 일본은 WBC 한 경기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네덜란드에 '홈런 강의'를 선보였습니다.
결국, 일본은 네덜란드에 16-4 7회 콜드 승을 거뒀습니다.
일본은 2라운드에
일본의 선발 마에다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네덜란드의 공격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네덜란드는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쿠바와 마지막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오늘(11일) 밤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