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넥센의 김병현과 KIA의 서재응, 메이저리그 맞대결에서 김병현이 웃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은 개막전에서 2연패로 무너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006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였던 김병현과 서재응.
7년 만에 국내 마운드에서 만났습니다.
서재응이 1회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2회에도 이성열의 안타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줬습니다.
김병현도 오래 버티지 못했습니다.
4회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한 뒤 6회 최희섭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선발 대결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넥센이 추가 실점을 막고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김병현 / 넥센 투수
- "의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한 게임이니까. 어제(개막전)에서 이겼어야 하는데 져서, 신경을 썼습니다. 가을 야구 꼭 하고 싶고."
디펜딩챔피언 삼성은 이틀 연속 무너졌습니다.
팽팽하던 5회 홍성흔과 허경민의 안타에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지난해 준우승팀 SK도 개막전 2연패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LG와의 홈경기에서 LG 투수에게 5안타로 막히며 완패했습니다.
롯데는 끝내기 안타로 한화의 막판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