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타격이 화제긴 화제다. 돈 매팅리 감독이 다시 한 번 그의 타격을 언급했다.
매팅리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예정됐던 볼티모어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농담을 던졌다.
농담의 시작은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었다. 21일 첫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에 열린다는 한국 취재진의 설명을 들은 한 미국 기자가 “한국에서 관심을 끌려면 저녁 경기에 등판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물었고, 그러자 감독이 이 같은 제안(?)을 한 것.
류현진은 지난 애리조나전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숨은 타격 재능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이전에도 볼티모어전을 앞두고 류현진을 지명타자로 써야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웃으면서 농담을 했지만, 매팅리의 표정에는 근심과 걱정이 가득했다. 최
그는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이라며 남은 일정이 날씨로 지장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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