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체 선발마저 부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로 예고됐던 스테판 파이프가 오른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날 선발은 트리플A 앨버키키에서 뛰던 맷 맥길이 대신할 예정이다.
파이프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팔꿈치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드 빌링슬리를 대신해 선발로 나오며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었다.
파이프는 이날 1회 3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을 찾아가며 4 2/3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아웃 카운트 1개를 챙기지 못하며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28일 밀워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노렸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
또 한 명의 선발이 DL에 오르면서 이번 시즌 다저스는 23경기 만에 무려 9명의 선발 투수를 투입하게 됐다. 크리스 카푸아노, 잭 그레인키 등 부상자들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혼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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