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도사' 이충희(54) 감독이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습니다.
동부는 29일 "이충희 감독과 3년간 연봉 3억원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송도고와 고려대를 나온 이충희 신임 감독은 1981년 실업 현대에 입단해 11년간 뛰며 6년 연속 득점왕, 농구대잔치 4천 득점 최초 돌파와 최우수선수(MVP) 3회 선정 등 한국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동부는 지난 시즌 도중 강동희 전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검찰에 구속되는 바람에 3월12일에 지휘봉을 내려놨으며 이후 잔여 경기는 김영만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마무리했습니다.
동부는 "다양한
5년4개월 만에 다시 프로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프로 통산 77승84패를 기록했습니다.
동부는 이 감독의 취임 기자 회견을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