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타격 침체가 새로운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다저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안타 11개, 볼넷 7개를 기록하며 18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중 단 한 명 클레이튼 커쇼만이 홈으로 들어왔다.
다저스 전문 뉴스 웹사이트인 ‘트루블루LA’는 5일 다저스의 전날 경기 내용이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1958년 이후 다저스가 정규 이닝 경기에서 18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내고 1점 이하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는 이런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이는 시즌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다저스는 팀 출루율 0.331로 내셔널리그에서 2위를 기록 중이지만, 득점은 3.29점으로 뒤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에 비해 득점이
저조한 득점에 발목 잡힌 다저스는 지난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경기도 분패했다. 5일 경기에는 맷 맥길이 선발 등판, 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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