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LG트윈스 선발 리즈가 강력한 투구력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잠재웠으나 중계진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리즈는 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삼진의 호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1회 리즈는 정수빈에게 볼넷과 도루 그리고 폭투로 3루 진루를 허용했고 홍성흔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속 오재원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모면 했다.
이후부터는 확실히 안정된 모습으로 강속구를 뿌려대기 시작했으며, 5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LG의 마운드를 지켜나갔다. 추가로 3개의 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야수진의 도움으로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더불어 LG의 타선은 6회초 볼넷으로 나간 오지환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획득 승리투수 요건도 갖춰 주었다.
그러나 6회말 리즈는 선두 타자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아웃을 잡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임재철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신재웅으로 교체 됐다.
이때까지만해도 2사 1,2루의 상황이었기에 무난하게 이닝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재웅은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상황을 자초한 뒤 이동현으로 교체 됐고 이동현
이날 리즈는 8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4탈삼진 3볼넷 4피안타 2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7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LG는 두산에게 1-3으로 뒤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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