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기다림의 미학'으로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8일 “5월 NC의 과제는 경험이 적은 불펜 투수들이 얼만큼 성장할 수 있느냐다”고 말했다.
현재 NC 불펜 투수들은 이민호, 노성호, 이성민, 최금강 등 젊은 투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2,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뽑은 선수들이다.
베테랑 투수들은 다소 주축하다. 20인 보호 선수 외 지명으로 뽑은 고창성, 이승호는 2군에 가있고 송신영은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로 옮겼다.
젊은 선수들이 씩씩하게 공을 뿌려주고 있지만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다. NC는 지난 7일과 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 2사까지 앞섰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어린 NC 투수들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젊은 투수들을 당장의 승리를 위해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고 있다. 젊은 투수들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7일 경기에서 32개, 33개의 공을 던진 이성민과 이민호를 8일 경기에는 쓰지
김경문 감독은 “이민호, 노성호 등 우리 젊은 투수들이 1군 무대를 한 시즌 겪고 나면 무서운 투수로 성장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회와 믿음 그리고 기다림. 김경문 감독표 화수분 야구의 밑거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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