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투수 맷 맥길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맥길은 1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공격에서 후안 유리베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3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호투했지만, 4회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흔들렸다. 주자 두 명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1, 2루에서 데릭 디트리치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다.
메이저리그 첫 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5이닝을 소화하며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1 1/3이닝 5실점)의 굴욕을 만회했다. 평균자책점도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2선발 자리에서 등판하고 있는 맥길은 잭 그레인키가 부상에서 회복하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그레인키의 복귀 전까지 첫 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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