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파이어볼러’ 헨리 소사가 시즌 첫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소사는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3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수는 118개.
소사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7경기에 등판해 4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5.58로 다소 높지만,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사격 덕분에 4승을 올릴 수 있었다.
소사는 바로 안정을 되찾는듯했다. 소사는 2회 선두타자 채태인과 후속 조동찬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구속 150km가 넘는 강력한 직구가 빛을 발했다. 이어 이지영에게 9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를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소사의 호투는 계속됐다. 3회는 삼자범퇴. 첫 타자 배영섭을 직선타로 돌려세운 뒤 박한이와 이승엽을 각각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쾌투를 이어오던 호사는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소사는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에게 커브를 공략당하며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리고 6회 급격한 제구난조를 보이며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최형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소사는 계속되는 위기상황에서 볼넷, 폭
결국 소사는 7회 손동욱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0-7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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