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잭 그레인키의 복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14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레인키가 수요일(한국시간 16일)에 던질 예정이다. 그러나 어디서 던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같은 자리에서 “오늘 불펜 피칭을 했다. 다음 주 월요일(한국시간 14일) 그의 복귀 시기와 역할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레인키의 몸 상태에 확신이 제대로 서지 않은 듯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
왼쪽 쇄골 골절 부상을 당한 그레인키는 지난 11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 4 1/3이닝 6피안타(1피홈런) 8실점(3자책) 4탈삼진을 기록했다.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에서 80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매팅리 감독이 그레인키의 복귀에 제동을 건 것은 무리한 복귀가 부상 악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미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즈를 예정보다 일찍 복귀시켰다가 부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
한편, 목 부상을 호소해 온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14일 경기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곤잘레스는 이날 3번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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