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김진우(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김진우는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1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구가 다소 많았으나 낙찬 큰 변화구와 빠른 직구로 SK 타자들을 삼진으로 처리한 게 압권이었다.
이후 김진우는 안정감을 갖췄다. 4회까지 볼넷 1개만을 허용했을 뿐, 탈삼진 4개를 잡으면서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5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서 김성현 볼넷-정근우 안타-조동화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타석에 선 건 최근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최정. 하지만 김진우는 최정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 번 불을 껐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는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았
김진우는 7회 들어 신승현에게 볼을 건넸다. 7회 현재 KIA가 2-0으로 앞서 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김진우는 지난달 19일 SK전 이후 시즌 3승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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