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시즌 개막 후 10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강원FC에게 첫 승을 안긴 골키퍼 박호진이 1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박호진이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 11’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지난 12일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상대의 12개 유효슈팅을 거의 대부분 막아내는 신들린 방어력을 선보인 박호진은 단 1개의 실점만 내주면서 2-1 승리의 초석이 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탁월한 결정력을 발휘한 전북의 이동국과 PK로 2골을 터뜨린 경남의 보산치치가 이름을 올렸으며 미드필더로는 드라마틱한 결승골로 대전을 꺾는 주역이 된 FC서울의 캡틴 하대성을 비롯해 김남일(인천) 마스다(울산) 임상협(부산)이 선정됐다.
수비라인은 수원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1-0)를 이끈
울산의 듀오가 눈에 띈다. 수원의 외국인 공격수 라돈치치와 스테보를 봉쇄한 센터백 강민수와 상대의 1차 공격루트인 측면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이용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며 강원의 전재호와 대전의 이웅희 역시 가장 든든했던 방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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