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와 빈볼 시비를 일으킨 악연이 있는 조나단 산체스가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산체스의 새 행선지로 다저스가 유력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ESPN’의 페드로 고메즈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산체스가 다저스와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 1일 피츠버그에서 지명할당 조치되며 자유의 몸이 된 상태. 고메즈는 산체스가 다저스와 계약할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등판한 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체스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캔자스시티, 콜로라도 등을 전전했고, 이번 시즌 피츠버그에 둥지를 틀었으나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85를 기록하며 지명할당 조치됐다.
산체스는 샌프란시스코 시절이던
지난 2011년 6월 추신수에게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혔고, 캔자스시티로 적을 옮긴 2012년 4월에도 추신수의 무릎 뒤를 맞춰 벤치 클리어링까지 일으킨 악연이 있다. 추신수와 악연이 있는 그가 류현진과 한 클럽하우스를 쓰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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