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일본, 효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드디어 시즌 6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교류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째. 연속 경기 안타로는 7경기째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시즌 27타점째를 기록하며 타구장 결과에 따라 퍼시픽리그 타점 부문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는 여지도 남겨뒀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와 함께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선발 에노키다 다이키의 4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5-1로 달아나는 순도 높은 홈런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이대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 아롬 발디리스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선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한신 선발 에노키다 다이키의 초구를 놓치지 않았다. 결과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였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비니
3회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오릭스는 이대호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5-1로 앞서 있다.
현재 퍼시픽리그 5위에 올라있는 오릭스는 5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진입을 목표로 힘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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