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김현수의 교체로 인한 공백을 정수빈이 메우는 상황이 펼쳐졌다.
정수빈은 1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삼성라이온즈와의 대결에서 2회초 발목 고통을 호소한 김현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4월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1회초 교체된 이후 두 번째다.
교체 출전한 정수빈은 3번 타석에 올라 2개의 3루타를 포함 3안타를 기록하는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선발로 등판 할 때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상이다.
정수빈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홍성흔의 희생플라이로 이날 두산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무사 2루 상황에서 또다시 우익수 오른쪽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만들었고 홍성흔의 내야땅볼 시 또다시 홈으로 쇄도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이후 타석에 오른 8회 역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이날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달 19일 첫 교체 투입시에도 마찬가지 였다. 당시에도 정수빈은 5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이
다만 당시는 15-1의 승리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3-8의 패배를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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