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국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합니다.
'프리킥 황제'로 불린 베컴은 잘생긴 외모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까지 자리매김한 선수였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을 19년 만에 프랑스 리그 우승으로 이끈 베컴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베컴 / 파리 생제르맹
- "저는 항상 저 자신에게 정상의 위치에 있을 때 물러나자고 다짐했습니다."
베컴은 199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3년 레알 마드리드, 2007년 LA 갤럭시를 거쳤습니다.
영국과 스페인, 미국과 프랑스 등 4개국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 선수는 베컴이 유일합니다.
또, 1998년, 2002년, 2006년 월드컵 등 3개 대회 본선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잉글랜드 선수이기도 합니다.
프로통산 718경기에서 129
특히 광고와 패션 모델로 활동하면서 세계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베컴은 "대표팀 주장을 맡았을 때가 가장 자랑스러웠다"며 "은퇴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