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피겨여왕의 힘은 달랐다. 김연아 아이스쇼의 입장권이 지난해에 이어 B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아이스쇼의 주최사인 올댓스포츠는 “인터파크를 통해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입장권 예매가 티켓팅 오픈과 동시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9위에 등극하는가 하면 해당 티켓 스포츠랭킹 1위를 차지하며 15분 만에 전 공연 키스앤크라이 좌석이 매진됐으며, 발매 1시간 뒤에는 6월 21일 금요일 첫 공연 B석을 제외한 사흘 공연의 전 좌석이 매진 됐다”고 16일 밝혔다.
키스앤크라이 좌석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작은 몸짓과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링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좌석으로, 3일 동안 총 1500석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모든 출연진이 참석해 장기자랑 등을 펼치는 팬 미팅 프로그램에 초청되고, 기존과 달리 별도의 키스앤크라이석 구매자 전용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음식 및 올댓스케이트 기념품을 구매할 수도 있어 피겨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SR석(3일 2400석), R석(3일 6000석), S석(3일 4500석)이 순차적으로 30분 만에 매진 됐다. 16일 오전 11시 현재는 6월 21일 오후 8시에 시작되는 첫 공연 B석만 소량 남아 있는 상태이다. 예매 사이트 게시판에는 “역대 최고 힘든 티켓팅” “순식간에 없어지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티켓 양도 좀 해주세요” 등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담은 소감이 올라오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올해 단 한번만 열리는 아이스쇼이고,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뮤지컬 아이스쇼 형태로 열려 어느 때보다 높은 관중의 기대가 열띤 예매로 나타난 것 같다”며, “남은 B석도 전체적인 공연 무대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만큼 발매 하루 만에 매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레 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캐나다의 ‘피겨 영웅’ 커트 브라우닝, 남자싱글의 샛별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페어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와 은메달리스트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 등 2013 세계선수권대회를 빛낸 피겨 스타들도 총출동해 아이스쇼에 목 말랐던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올댓스포츠 측은 “꾸준히 공연을 성원해주고 기다려준 피겨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올해 단 한번뿐인 공연인 만큼 ‘레 미제라블-꿈꾸어
한편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은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오는 6월 2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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