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복귀한 잭 그레인키의 역투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 워싱턴과의 홈 3연전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왼쪽 쇄골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그레인키는 선발 5 1/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돼 2승째를 신고했다.
다저스는 1회 아드리안 곤잘레스, 2회 잭 그레인키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내 워싱턴에 승리했다. 워싱턴은 4회 아담 라로체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패했다.
이날도 다저스 타선은 답답했다. 3회 2사 만루에서 스캇 반 슬리크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점핑 캐치에 잡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7회까지 2점을 내는데 그쳤다. 1회 켐프의 오른쪽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와 곤잘레스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낸 다저스는 2회 2사 3루에서 그레인키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8회가 고비였다. 워싱턴이 스티브 롬바르도치, 라이언 짐머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잰슨이 아담 라로체를 좌익수 플라이, 이안 데스몬드를 삼진, 커트 스즈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워싱턴의 추격은 질겼다. 9회 1사 2루에서 브라이스 하퍼를 대타로 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마무리 브랜든 리그가 1이닝을 무사히 막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그는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난적 워싱턴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연패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애틀란타-밀워키 원정 6연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하는 소득도 얻었다. 17승 22패로 지구 4위 샌디에이고와의 게임 차도 1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이날 승리 시 동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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