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호투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그레인키는 1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회 1아웃까지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가운데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이날 그레인키는 최고 구속 93마일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던졌다. 재활 등판 때와 비슷한 83개의 공을 던졌다.
위기는 4회 찾아왔다. 첫 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아담 라로체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라모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대니 에스피노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5회도 위험했다. 투구 수 70개가 넘어간 이후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잘 잡고 데나르드 스판에게 안타를 내주며 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스티브 롬바르도치를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짐머맨을 땅볼로 잡은 뒤 마운드를 J.P. 하웰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지난 4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 도중 벌어진 난투극으로 왼쪽 쇄골 골절 부상을 당했던 그레인키는 복귀전에서 호투하며 앞으로에 대한
한편, 워싱턴 선발 로스 디트와일러는 3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말 수비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땅볼 타구를 병살처리 시도하는 과정에서 1루로 들어오다 스텝이 엉킨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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