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라이언 보겔송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강판됐다.
보겔송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8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가 문제였다. 1사 1, 2루에서 중견수 앙헬 파간의 실책이 나오면서 2실점을 내줬고, 바로 뒤이어 아담 린드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4실점했다. 이후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게 추가로 안타를 내주며 5실점을 기록했다.
2회에도 멜키 카브레라, 호세 바티스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고, 뒤이어 J.P. 아렌시비아에게 홈런을 맞으며 점수는 1-8까지 벌어졌다. 보겔송은 3회 폴 고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06년 피츠버그를 끝으로 메이저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하던 보겔송은 지난 2011년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깜짝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2년에도 14승 9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매 경기
샌프란시스코는 7회 현재 토론토에 1-11로 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보겔송은 시즌 4패째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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