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볼빅)이 4년 만에 첫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모빌베이 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은 1번홀(파4)에서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3번홀에서 곧바로 타수를 만회했고 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8~9번홀에서 계속해서 버디를 쌓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간 최운정은 11~12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12번홀에서는 1m 짜리 파퍼트를 놓치고 말았다.
13번홀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지만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선두 그룹을 추격하지 못했다.
우승컵은 제니퍼 존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존슨은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최종일 데일
서희경(하이트진로)은 이날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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