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위스콘신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잭 그레인키의 부진 속에 밀워키에 패했다.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2-5로 패했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 닉 푼토의 안타를 앞세워 2-1로 앞서갔지만, 5회에만 4실점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밀워키 타선의 응집력이 무서웠다. 5회에만 5안타를 연속으로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3타수 2안타, 조나단 루크로이가 4타수 3안타 1타점, 카를로스 고메즈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타선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다저스는 답답했다. 2회 무사 1, 2루, 3회 1사 만루, 5회 1사 1, 3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등 중심 타선이 산발 3안타를 뽑는데 그친 게 치명적이었다.'9번 타자' 그레인키가 3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마운드에서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4회 다저스가 역전했다. 1사 1, 2루에서 그레인키의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스킵 슈마커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여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크로포드가 볼넷으로 나가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닉 푼토의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히람 부르고스를 끌어내린 다저스는 바꾸니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곤잘레스와 켐프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한 차례 대량 득점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다저스는 맷 게리어가 2이닝,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1이닝, 하비 게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는 9회 1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대타로 등장한 스캇 반 슬리크가 짐 핸더슨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이크 파이어스가 승리투수,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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