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위스콘신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맞대결이 너무 기대된다.”
다음 날 있을 맞대결에 대해 말하는 그의 표정은 살짝 들떠 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투수와 맞대결하는 아오키 노리치카가 그 소감을 전했다.
아오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에는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류현진에 대해 “정말 좋은 투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림픽, WBC에서 뛰는 모습을 봤고, 스프링캠프에서는 직접 상대했다. 그때 정말 좋은 모습이었다. 이번에 맞대결할 때도 다른 느낌이 들 거 같다”고 말했다.
“아직 시즌 들어와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한국에서 이름을 날리던 투수고, 새로운 무대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있다. 내일 대결이 정
지난 신시내티와 맞대결 당시 추신수와 안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는 그는 “류현진같은 아시아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활약 중이라 너무 행복하다”며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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