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벤치클리어링 후 가진 첫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일 만에 1위에 올랐다.
넥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지난 21일 벤치클리어링을 가진 두 팀은 양보 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뽑았다. 홍성흔은 1회 2사 2루에서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하지만 넥센은 2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허도환은 2사 1,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2-1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넥센은 6회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는 무사 1,2루에서 좌익수 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성열의 희생번트를 1사 2,3루를 만든 넥센은 오윤의 중전 안타로 두 점을 더 도망갔다. 이어 김민성과 서간창의 적시타가 터지며 넥센은 6회에만 5점을 뽑았다.
하지만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두산은 6회말 1사 1,2루에서 양의지가 2루수 옆을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낸데 힘입어 3-7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8회 1사 3루에서 허도환의 1루 땅볼 때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두산은 9회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김병현은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더
강정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오윤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격에서 힘을 불어넣었다. 허도환은 개인 통산 최다 타이인 3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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