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성남 일화에서 뛰었던 사샤 오그네노브스키(움 살랄)가 호주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호주는 23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마지막 3경기를 뛸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 사샤가 이름을 올렸다.
사샤의 복귀는 수비라인 강화를 위해서다. 호주는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 B조에서 1승 3무 1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칠 위기에 처한 것.
내달 일본(4일), 요르단(11일), 이라크(18일) 등 강팀과 차례로 상대하는 호주로선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수비 강화가 필요했다. 호주는 경기당 평균 1.2실점(5경기 6실점)으로 뒷문이 불안하다. 그래서 홀거 오지크 감독은 사샤 외 루카스 닐(시드니 FC) 같은 경험 많은 수비수를 다시 호출했다.
오지크 감독은 “닐과 사샤는 센터백 콤비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며 사샤를 주전 중앙 수비수로 쓸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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