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밀워키를 상대로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는데요.
경질설이 돌던 감독을 구제했다는 호평과 함께 데뷔 첫해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타격 톱10에 4명이나 들어가 있는 밀워키 타선을 맞아서도 류현진의 투구는 거침없었습니다.
1회 1,2루 위기를 병살타로 넘기고, 2회엔 수비의 도움을 받더니, 3회부터 괴력의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타격 1위를 다투는 세구라도, 거포 고메스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6회 1점 홈런을 맞은 게 옥의 티였지만 흔들림 없었습니다.
연거푸 땅볼을 유도해 자신이 침착하게 잘 처리했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8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아오키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구원투수의 난조로 실점이 2점으로 늘었지만 모처럼 터진 타선 덕에 승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 없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경질설이 나돌던 매팅리 감독에게 유예기간을 줬다'며 류현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
전반기절반 만에 5승을 거둔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한국인 첫 올스타전 출전자였던 박찬호와 데뷔 첫해 올스타전에 나간 일본 투수들에게도 성적이 뒤지지 않습니다.
29일로 예정된 LA 라이벌 에인절스와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류현진 돌풍은 더욱 거세집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