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경기에서 명단에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던 안드레 이디어가 돌아왔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이디어는 2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출전한다.
그는 지난 23일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제외된 바 있다. 상대 선발이 좌완일 경우 종종 제외됐던 그는 그날 경기 선발이 우완이었음에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로 뒤이어 매팅리 감독은 취재진에게 “투지와 경쟁력이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이번 시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장타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이다. 그 책임은 고스란히 이디어를 비롯한 중심 타선이 안고 있다. 이디어는 그중에서도 고군분투 중이다. 칼 크로포드(5개) 다음으로 많은 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서로의 말이 엇갈리고 있다. 이디어는 25일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감독과 얘기를 나눠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매팅리는 “수요일(한국시간 23일) 경기 시작 20분 전에 이디어에게 이와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매팅리는 “내 유일한 걱정은 ‘어떻게 우리 팀이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스탄 카스텐 사장도 “우리는 필요하면 사람을 해고하지만, 지금은 원치 않는다”며 당분간은 감독을 경질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