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더욱 강력해진 한국 낭자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이일희(25.볼빅), 박인비(25.KB금융그룹) 등 한국 낭자군은 3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에 대거 출전한다.
1999년 박세리, 2006년 이선화가 우승한 이번 대회에 앞서 올시즌 11개 대회 중 5승을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승률을 거뒀다.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신지애(25.미래에셋)를 시작으로 박인비가 3승, 이일희가 1승을 더해 시즌 통산 5승을 합작했다.
시즌 승률 50%에 도전하는 한국 낭자군의 우승행보를 전해줄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오랜 고난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일희가 2주 연속 우승을 거둘 지가 관심사다.
7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박인비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또 개막전 우승 이후 허리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이달 중순 모빌베이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지애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밖에 세계랭킹 4위 최나연(26.SK텔레콤), 6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서희경(27.하이트진로) 등도 시즌 첫 승 사냥을 위해 총력을 펼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타이틀 방어와 세계 정상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 낭자군과 샷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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