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무너뜨렸다.
넥센은 2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 터진 김민우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4. NC 선발 에릭 해커 또한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넥센은 7회초 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성열이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상대 선발 에릭 해커의 2구째를 걷어 올려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0m)로 연결시켰다. 시즌 11호이자, 개인통산 64호.
이후 ‘장군 멍군’을 외치며 3-3을 만든 양 팀은 결국 연장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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