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레슬링이 IOC 집행위원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레슬링 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에 싱글벙글 웃음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전광열 기자가 태릉선수촌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레슬링! 레슬링!"
꿈을 되찾은 선수들의 환호가 훈련장을 꽉 채웁니다.
즐거운 마음에 힘이 펄펄.
고된 체력 훈련도 문제없습니다.
불안한 미래란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덕분인지 선수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환합니다.
▶ 인터뷰 : 김현우 /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제 막 시작하는 레슬링 꿈나무들이 많이 속상했었는데 앞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꿈꿀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올림픽 재진입의 불씨를 살렸지만, 레슬링이 아직 정식 종목으로 확정된 건 아닙니다.
IOC는 오는 9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레슬링·야구-소프트볼·스쿼시 중 하나를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결정합니다.
▶ 인터뷰 : 박장순 / 레슬링 자유형 대표팀 감독
- "하늘을 부끄럽지 않게
'금메달 효자종목' 레슬링의 올림픽 잔류.
대한민국 스포츠의 바람이자 꿈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