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과 최형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에서 최형우의 결승 홈런포에 힘입어 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스윕패에서 벗어나며 29승16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5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안지만, 차우찬, 오승환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은 무서웠다. 잠시 숨을 고른 삼성은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방망이가 빛을 발했다. 첫 타자 김상수가 스트레이트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형식이 중전안타를 때려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김상수는 도루실패로 아웃을 당했지만, 박한이가 좌전안타를 쳐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롯데 선발 김수완의 초구를 걷어 올려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비거리 115m)로 연결시켰다.
롯데는 7회초 다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1사 후 이승화의 번트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1,2루를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그러나 8회말 최형우의 방망이에서 결승 홈런이 터져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최형우는 롯데의 바뀐 투수 이명우의 5구째를 타격해 우익수 뒤 담장을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어 진갑용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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