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조국 독일에 비수를 꽂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4-3으로 이겼다.
미국이 독일을 꺾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999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이긴 이후 14년 만에 거둔 승리였다. 통산 전적은 6승 3패로 독일의 우세다.
미국은 예상을 깨고 독일을 압도했다. 전반 13분 알티도어의 선제골와 전반 17분 상대 자책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6분 베스터만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뎀프시가 후반 15분과 후반 19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은
한편, 브라질은 잉글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2로 비겼다. 1-2로 뒤진 후반 37분 파울리뉴의 극적인 동점골로 안방에서 체면치레를 했다.
아일랜드는 조지아를 4-0으로 완파했으며, 이스라엘은 온두라스를 2-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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