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개막 전 야구계를 발칵 뒤집은 ‘앤소니 보쉬’ 사건 연루 선수들의 징계가 임박했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앤소니 보쉬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 협조하는데 동의했고, 이 조사 결과 연루된 선수들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에서 ‘바이오제네시스’라는 안티에이징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보쉬는 지난 2월 올해 초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공급한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 사실을 심층 취재한 플로리다 지역 언론인 ‘마이애미 뉴타임즈’에 따르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라이언 브론(밀워키), 넬슨 크루즈(텍사스)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보쉬는 자신은 금지 약물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소송을 준비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자 결국 조사에 협조하기로 응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조사에 협조하는 대가로 소송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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