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살아나고 있다. 애틀란타를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0회말 라몬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와일드피치, 루이스 크루즈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의 기회에서 나온 폭투로 승리를 거뒀다. 애틀란타전 2연승.
8회 더블 스위치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 유리베는 10회 결정적인 결승타를 때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8회 2아웃까지 단 1실점만을 내주며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10회초를 막은 브랜든 리그가 승리투수, 10회말 폭투한 앤소니 바바로가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애틀란타의 몫이었다. 애틀란타는 4회 프레디 프리만의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 댄 어글라의 좌전 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다.
선발 마홈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가던 애틀란타는 홈런 한 개에 무너졌다. 6회 2사에서 등장한 푸이그가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은 쉽게 승부 균형을 깨지 못했다. 8회초 애틀란타가 먼저 저스틴 업튼과 프리만이 연속 안타로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에반 개티스가 뜬공에 그치며 기회를 놓쳤다.
승부의 균형은 10회 깨졌다. 1사에서 에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와일드피치와 크루즈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1사 1, 3루로 연결됐다. 이어 유리베 타석에서 와일드피치가 나왔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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